[난] 난의병 : 깍지벌레

e농원 2016-01-15 (금) 12:48 8년전 2,803  
깍지벌레(Scale Insects)

  깍지벌레는 난에게는 심각한 해충이다. 일반적 개념의 곤충과는 다르며, 흔히 곰팡이가 자라는 것으로 잘못 알게 만드는 해충이다. 깍지벌레는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으며, 많은 개체가 식물체 위를 뒤덮는다. 긴 구침(口針: 영어로는 "stylet"이라고 하고 사람으로 치면 혀에 해당하고 특히 흡즙형 곤충에서 많이 볼수 있음.나방이나 나비의 경우, 평상시에는 구기 밑에 말려 있다가 먹이를 먹을 때 구침을 꽃이나 기주식물에 찔러 넣어 즙액을 빨아먹게 됨)과 구기(口器:입틀 을 말하며 윗입술, 큰턱, 작은턱, 아랫입술, 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를 이용해서 수액을 흡즙한다. 피해를 심하게 받은 난은 활기가 없고, 피해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난에 개미가 나타나면, 깍지벌레나 진딧물의 피해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개미들은 깍지벌레가 분비하는 감로(甘露)를 찾아 난에 모여든다. 감로는 검은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난 잎에 개미와 그을음이 생기면 깍지벌레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깍지벌레의 1령 약충 (번데기시기를 거치지 않는 곤충의 유충은 약충이라 부르며, 번데기 시기를 포함해서 난, 유충, 성충 단계를 거치는 곤충의 유충을 유충이라 부른다)은 이동성이 있어서 짧은 거리의 식물체 사이를 기어서 이동 한다. 식물체의 이동을 통해 먼 거리를 이동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깍지벌레의 방제는 어려운 일이다. 깍지벌레과의 깍지벌레는 두꺼운 깍지에 덮여 살충제로부터 보호되며, 밀깍지벌레와 가루 깍지벌레는 왁스질의 밀납에 덮여 보호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깍지나 밀납을 쓰고 있지 않은 1령기 때 방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령(齡)의 구분 : 알에서 부화된 유충 또는 약충은 몸 밖으로부터 영양을 섭취하여 성장한다. 유충의 몸은 자라지만 몸을 덮고 있는 표피(외골격)는 늘어나지 않으므로 묵은 표피를 벗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탈피(脫皮, molting)라고 한다. 탈피회수는 곤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또한 주위환경에 따라서도 다소의 차이가 생긴다. 나비목의 유충에 있어서는 몇 번 탈피하는 것이 보통이다.  부화유충이 탈피할 때까지의 기간, 탈피한 후 다음 탈피할 때까지의 기간, 마지막으로 탈피하여 번데기가 될 때까지의 각 기간을 령기(齡期)(instar)라고 하며, 또한 각 기간의 유충을 령충(齡蟲)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3회 탈피한 유충을 4령충이라고 한다. 즉, 부화하여 제1회 탈피할 때까지를 제1령충, 제1회 탈피를 끝낸 것을 제2령충, 제2회 탈피를 끝낸 것을 제3령충, 제3회 탈피를 끝내고 번데기가 될 때까지를 제4령충이라고 한다. 각 령기는 곤충의 종류 및 주위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방제 약제로는 메치온유제(상표명 : 수프라사이드, 메치온), 에이카롤유제(상표명 : 보배단), 디메토유제(상표명 : 로고, 록숀), 비오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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